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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연예

넷플릭스"폭싹 속았수다" 심금의 명대사 모음 5탄(15화,16화)

by victoria3816 님의 블로그 2025. 4. 2.

넷플릭스"폭싹"속았수다 마지막 15화,16화 속 명언 명대사 총정리! 인연과 운명의 굴레 속에서 주인공이 남긴 깊은 울림의 대사들, 마지막까지 가슴을 울린 명대사,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애순과 관식,유채꽃밭
너무나도 아름답고 가슴 저렸던 장면

 

4주동안 우리의 마음에 푹 닿았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가 대미의 에피소드가 끝났씁니다.
전혀 아름답지 못했던,답답한  우리의 현실에서, 아름다웠던 드라마를 통해 잠시라도 잊을 수 있었고 
그 누구에게도 받지 못했던 위로가 되어 준 드라마였습니다. 
가슴 저려왔던  나즈막하고  회한에 가득 찬  금명의 나레이션,누구나 겨울을 맞이 할 우리 자신에게
아름다운 모범답안을 주는 듯한 명언,명대사를 아꼬운 마음으로 다시 음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징어 배달하는 관식과 은명

 

정미인을 바라보는 애순 식구들

 

하늘도 미안했는지 코너킥을 자꾸 올려줬다.
반드시 제비가 박씨를 물고오는 계절이었다.
제비 박씨는 운이 아니라 흥부가 따낸 포상이었다.
 

딴 재주는 일절 없고 오직 성실만 지녔던 애순과 관식에게 드디어 하늘에서 포상을 하기 시작한 거 같아요.
예전에 베풀었던 선행이 박씨가 되어 돌아오고 모든 인과 연이 구슬처럼 엮여 빛이 나기 시작하네요.
저는 이 장면 뿐만아니라,이 극의 구성에서 불교적인 세계관이 많이 묻어 있는 듯 보였어요.
인드라망!  암요,뿌린대로 거두기 마련이죠.

뿌린대로 거둔 부상길

"인생 다 뿌린 대로 가는 거지.온 갖 풍파에 꿈쩍 안한 놈이랑,
여,여,여, 바람에 저 풍선처럼 나부낀 놈이랑"

 

쌀밥,쌀밥 달고 살았던 부상길이 애순네를 부러운 듯 쳐다 봅니다. 
머리는 염색도 다 날라가고 목 언저리는 땟국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돈이 있어도 초라하기 그지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 드라마에서 콩심은데 콩나는 대사가 많이 언급이 되는데 악업과 선업의 결과가 
극명하게 대조되어 화면에 나타 내 주고 있습니다.
 

영란과 상길

"너만 생각있냐? 나도 생각있어. "
"나 도동리 부상길이오"
"선장 계장 애비중에 젤 수지타산 개똥인게 애비더라고."
"도동리 부상길이 개나 줬다. 개나!"

 

저는 이 글의 제목이 액면 그대로 "속았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극 초반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극 인물마다 큰 한 방이 있는게 폭싹 속게 하는 유쾌한 기분 좋은 뒤통수를 치는게 아주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은데요.
정말 반전의 인물,블랙요원 부상길이 부상하게 되는 회차가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명실 상부한 도동리 부상길! 
그도 뜨거운 아빠였음을, 쌀밥 제일주의자에서  수지타산 젤로 개똥인 아빠를 선택하는 부상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관식이 부러운 부상길

 

수채화 부상길,짠 한 부상길

 

세월은 눈 앞을 수채화로 만들었다.
마음도 흐릿하게,사람도 축축하게

 

정말 15화에서만큼 부상길이 짠 해본 적이 없습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당시 유행하던 마사이족 신발하나 사 줄사람 없고 
눈에 불을 켜던 관식을 의지하게 되는 
정말 인생은 정말 알 수가 없네요.   애순에게 자기 지역구에서 제발 떠나라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진작 떠나지 않은 건 부상길 인거 같습니다.
학씨의 캐릭터를 지우는 회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란이 바라보게 되는 시선처럼 흐릿한 수채화가 그들에게도 생기기 시작하네요.
 

미란다와 환타

 
 

"미란다 옆에 있어야,환타가 잘팔려"

 

오 어? 이거 PPL 아닌가요? ㅎㅎㅎ
나는 미란다 환타 안가리고 식당 이모가 주는 걸로 마셨는데 뭔가 환타가 미란다를 그냥 멕여버리는 대사네요.
 

애순,내인생 깐히 보지마

 

"내가 가져본 타이틀 중에서 금명이,은명이,동명이 엄마가 제일 근사했는데, 난 나름대로 
기똥차게 산거야.  내인생 좀 깐히 보지마"

 
정말 이 말은 좀 적어 놨다가 아이들이 엄마의 인생을 평가 절하 할때 수양을 쌓은 어른 처럼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대사 같아요.
 

박충섭,금명이 남편

 

"자기야,뭘 물어?  자기는 그냥 결정만 하면 되는 사람이야."
 

망설인 말을 어렵게 꺼내 놓는 금명에게 남편 충섭이 하는 이 대사는 정말 신뢰도 100%
전 유부녀 박충섭 보급이 시급합니다!!! :유부녀비상행동총연합 
 

쇠약해지는 관식

"어이,꽃순이, 꽃 좀 봐. 이런 걸 봐야 시를 쓰지. 그렇게 꽃 좋아 하는 사람이 내 발만 보네"
아빠의 시간은 벛꽃 같이 흘렀다.
 

계단을 숱하게 오르락 거리며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네요.
야속한 계단은 갈수록 너무 멀리만 느껴지고,무쇠같던 관식아빠도 이제 여린 애순을 의지해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관식은 오로지 꽃을 보고 애순은 오로지 관식의 발아래만 봅니다. 
시선은 다르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너무나도 같은 그런 장면이었어요.
 
 

금명과 마지막 밤

 

"금명이 너는 꼭 내가 통통 배로다가 고래를 낚은 것 같았어...벅차고 미안했지,맨날 미안했지"

 

아이가  내게 주어진 아이가 너무 소중하고 이뻐서,이 아이가 어떻게 나한테 왔지? 하는 생각을 
안해 본 부모가 있을까요?  그 마음에 딱 맞는 맞춤옷 같은 대사인 것 같아요. 
금명이와 마지막 밤을 보내며  끝까지 애순을 부탁하는 관식 아빠 ㅠㅠ 
그래도 이렇게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지만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인생의 마지막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마지막도 저런 장면이기를 바래봅니다. 

공수교대,관식

 

"인생이 공수 교대다,그렇지? 반드시 뿌린대로 와. 꼬숩게시리"

 

너도 너닮은 아이 하나 낳아봐라 소리 듣고 자랐어도 내 자식 만큼은 정말 잘 낳아서 잘 키우고 싶지만
막상 내 맘대로 되지는 않죠.  큰소리 치고 나는 엄마 아빠처럼 살지 않겠다 결심을 해도 
어느 순간 여실히 부모를 닮은 자신과 나를 닮아 있는 자식을 보며
거울 보듯 나를 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것이  인과 응보,공수교대죠.ㅋㅋㅋ
 

소년 관식과,소녀 애순

 

"소년의 일생에는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년은 일평생 그 소녀의 세상을 지켰다"
 

애순과 관식의 이별 ㅠㅠ 
그 순간이 오고야 마는 군요.  오직 서로만 바라보고 살았던 관식.
아낌없이 내어주는 바다처럼 ,아낌없이 내어 주는 나무처럼 ,늘 서로의 곁을 지켜 줬지만 
육신의 삶은 어쩔 수 없이 이별을 맞고야 마네요. 
우리는 어떤 이별을 맞이 할 것인 지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환생한 광례
꼬북이 스티커 소녀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장 해 ,너~~무 장해!"

 
하나도 헛으로 나온 장면이 없었네요. 
첫화부터 등장했던 유채꽃밭 가족이 꼬북이 스티커소녀로 그리고 출판사 사장인 클로이가 
결국 광례의 환생으로 설정이 되는군요. 
이 드라마가,연기,인연,업,의 순환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인드라망처럼 이어지더라구요. 
모든 만물의 이치가 이러한 법이니 엄마의 모정이 죽어서도 애순이를 도와주려고 하는,결국 
도와주고 마는군요.  우리가 신의 힘에 기대어 기도와 염원을 하지만 결국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 지지 않습니까?  신을 대신하는 거룩한 존재,어머니!!!
당신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면,그 누군가는 전생의 어머니 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애순과 금명

 

"인생이 봄,여름,가을 겨울로 가는 줄 알았더니, 아니야.  그냥 때떄로 겨울이고,때때로 봄이었던 것 같애"
"수만 날이 봄이었더라"
가슴에 묻어 온 무수한 것들이 비로서 만개했다. 

 
제행무상은 이 모든 만물의 속성이 단 한 가지도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어느 때라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 아닐까요? 추우면 봄이오고 봄이 오면 언젠가 또 추워질 수 있는
그래서 계절을 뛰어 넘는 지혜를 이야기 하고 있다고 봅니다.
봄은 내 마음에 있었으므로 수만 날들이 하나 같이 봄처럼 따수운 날이었겠네요.
그래서 꽃도 피워 낸거겠지요.  가득히.
 

클로징 명장면,소년 관식,소녀 애순의 유채꽃밭
너무나도 아름답고 가슴 저렸던 장면

너무나 어렸고,여전히 여린 그들의 계절에 미안함과 감사,깊은 존경을 담아,
폭싹 속았수다
 

나도 나의 부모도 저렇게 꿈많고 여리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현실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오르지 못하고 상처입고 울부짖고 때로는 꺾였던 
나와 부모님의 자화상 "폭싹 속았수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삶의 모든 순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우리의 행동(업)이 미래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깊은 깨달음을 전합니다.  이는 불교적 세계관의 관점,업과 연기의 법칙을 상기 시키며,
우리가 맺는 모든 인연이 소중하고 의미가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과 주변의 인연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며,그 속에서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보석처럼 발견하게 됩니다.  
애순과 관식,안녕!